[ 첫째 날 ]
[ 둘째 날 - 6/23(화)]
광안해수월드 -> 밀면집 -> 달맞이고개 -> 청사포 -> 태종대 ->
조개구이 -> 깡통야시장 -> 부전 에메랄드스파
[ 셋째 날 ]
[ 넷째 날 ]
기분좋게 일어나니 10시. 씻고 바로 광안리 해변 근처서 아침을 먹었다.
밀면. 되게 유명한집인지 연예인 싸인도 붙여져있더라.
비빔 밀면. 먹다가 찍어버렸다.
밀면. 나는 비빔 밀면이 더 맛있다.
가다가 귀여운 고양이도 보고... 달맞이고개로 가기로 했다.
회 사준 친구한테 어제 꼭 봐야하는 곳들을 물어봤었는데 광안리, 달맞이고개, 이기대, 태종대를 꼭 가보라고 말했다.
달맞이고개는 계획하지 않았지만 가게 된 곳.
광안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어떤 정류장에 승용차 하나가 버스 정차할 자리를 막고 있었다. 아저씨가 앞문을 열고 차주인한테 엄청나게 언성을 높여서 화내셨다. 모든 말씀은 사투리였는데 확실히 서울 사람들이 싸우는 말투는 애교였다. 정말 셌다 ㅋㅋ 버스 공기가 얼어붙었다. 버스는 더 난폭하게 가는 것 같았다.
우리는 스펀지 역에서 내렸다. 스펀지...ㅋㅋㅋ 이름이 되게 웃겼다. 내려서 지도 앱을 보고 해운대구 10번 마을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2번 버스가 오더니 아저씨가 빵빵거리면서 이 차도 간다면서 타라고 하셨다.
친구가 여기 사람들은 자기 주장이 강하다고 하셨는데... 어제 떡볶이 아줌마에 이어 또 한번 느꼈다.
마을버스를 타고 오르막 경사가 급한 골목을 굽이굽이 올라가다가 힐사이드 슈퍼 정류장에서 내렸다.
내리면 이런 이쁜 지붕 달린 건물들이 많다.
차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다보면 갈색 나무로 된 산책로가 나온다.
신기하게 생긴 가게도 있고...
여기는 무슨 광장인가본데 쭉 밑으로 내려가려고 간 곳인데 길이 막혀있었다.
계속 산을 내려가다보면...
점점 바다가 나온다. 저 멀리 등대도 보인다.
그리고 해안 철로가 보인다. 지금은 새 역사로 이전되어 과거 해운대역-송정역 간 기찻길을 걸을 수 있다. 처음 기찻길을 걸어봤다.
영화에서 나왔던 팔을 쭉 펴고 평균대 걷듯이 걷는 것.. 생각보다 어려웠다.
기차길 ㅋ
쭉 따라가다 보면 청사포가 나온다.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가장 좋았다.
청사포, 그리고 빨간 등대.
해녀도 있음.
마을버스 타러 종착역을 가는길에 본 트럭. 부산은 야채파는 트럭도 사투리쓴다 ㅋㅋ
마을버스 타기 전 한적한 청사포 동네.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태종대로 간다. 역에 적당히 내려 또 버스를 타고 갔다.
태종대 귀여운 열차. 이 열차를 타지 않으면 산을 올라가느라 힘들다. 간식도 파니까 오뎅하나 먹으면서 기다린다.
약간 흐린 하늘이라 여름에 다니기는 좋았다. 사진찍으면 별로 안예쁘지만 꽤 운치있고 다니기에 해도 덜 들었으니 됐다!
벤치가 있고 고양이가 있길래 절로 눈길이 갔다.
귀여운 고양이가 있다.
알고보면 사악한 친구다. 대벌레 죽이기!
바위에 사람들이 보이는데 저 곳이 태종대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람들은 없지만 무언가 예뻐보이고 궁금해서 내려가보았다.
예쁜 들꽃.
태종대는 바위색이 층이 져 정말 신기한 곳이다.
색도 알록달록.
내려가보면 동그랗게 깎여 세월의 흔적이 새겨진 자갈들이 보인다.
태종대의 바위들은 정말 색깔이 특이하다.
이렇게 층이 갈라진 흔적도 있다.
절경
조금더 올라가다보면 절이 하나 나오는데, 다음주가 수국이 만개한단다. 한주 이르게 와서 그런지 덜폈지만서도 이쁘다.
대웅전.
수국 천지. 다음주면 저 꽃 색깔들로 뒤덮인단다.
태종대에는 조개구이집이 참 많다.
그 곳을 지키는 강아지 두마리.
소주 3병 까고
다시 시내로 와서, 깡통야시장 탐방. 그냥 깡통시장이랑 위치가 헷갈려 한참을 헤맸다.
맛있는 빵속 스프.. 리필도 해주신다지만 못먹었다.
니꾸마끼, 등등. 메르스로 손님이 없어 아쉬워하시는데 여행온 사람으로서는 한적해서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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