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년간 "왜 해외에 있고 싶은지" 질문을 종종 받는 덕에 해외에 있고 싶은 이유를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었고, 저만의 이유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걱정과 불안이 덜해집니다. 불안이 심해져서 일상의 사소한 요소에서마저 불안을 느끼게 되는데, 프라하에서는 사라지더라고요. 제 성향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프라하와 서울 거주를 번갈아 하면서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시선이 변화하고 아름다움을 계속 찾아내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나에 더 집중할 여유가 생깁니다.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남과 비교를 하게 되다 보니 압박이 있습니다. 그런 압박을 벗어나고 나니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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