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IN PRAGUE

교환학생 준비 썰 - 솔깃한 말들

라이꼬끼 2018. 1. 15. 01:54

우여곡절 끝에 고등학생때부터 꿈꾸던 외국에서의 공부를 하러 간다. 비록 반년만 다녀오지만~!

(그런데 4학년 때 1년간 졸업 작품을 진행하던 게 학과 통합으로 반 학기만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한 달 정도 다녀본 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는 Czech Technical University in Prague 로 가게 되었다.




여행을 매우 좋아하기에, 유럽 여행에 로망이 있다.

오스트리아를 간 오빠가 엄청 자랑을 하는데 재밌어 보였다. 근데 반 년동안 쓴 돈이 천만원이라고... 헉 하고 마음을 접었다. 그런데 또 어떤 교환학생을 다녀온 친한 언니들은 생활비가 50 정도면 된다고, 꼭!!! 교환학생 가라고 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쯤, IT 분야에서 멋있게 일하고 있는 아는 언니들을 만났다. "교환학생을 대학생 때 못간게 가장 후회된다"는 말이 어찌나 기억에 남는지! 비용이 걱정된다고 말했더니 그러면 알바해서 가라고 했다. 그래 까짓거 알바하지 뭐! 단순한게.. 현명한 답이다!


그러나 교환학생을 하려면 나는 반드시 한 학기 이상 휴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4학년 때 해야하는 1년간의 졸업 작품 플랜이 엉키기 때문이다. 게다가 휴학하면 원래 하고 있던 다양한 활동과, 학업에 지장이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갈등이 깊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학금 신청 기간을 놓쳤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긍정적인 마음이 갑자기 샘솟더니 (나 지금 합리화하는거니)

그 김에 어쩔 수 없네 교환학생 준비를 하라는 계시인가봐~ 하고 야심차게 휴학을 해버렸다.

그 뒤 바로 교환학생 지원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았다.